[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제44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233명에게 정부포상, 2,968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홍조근정훈장은 유보통합(유치원-보육서비스 통합) 실현을 위해 공헌한 백정희 서울송파위례유치원 원장과 부적응 학생을 자발적으로 지도하고 수업혁신 문화 정착에 기여한 이규배 대구안일초 교사 등 5명이 받았다.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에서 '공존 교육'을 구현한 하남중앙초 나옥주 교장 등 5명에게는 녹조근정훈장이,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 연구를 추진해 교육 혁신에 기여한 박해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등 6명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이 권한대행은 "선생님들께서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교육활동 침해 및 학교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많은 선생님들께서 자긍심과 사기를 잃고 계신 점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변화가 잘 체감되지 않는 부분이나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들도 있을 것이고 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문화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동안 우리는 교육과 사람의 힘으로 세계가 놀랄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우리 국민의 교육에 대한 열의, 관심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사명감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치하했다.
이주호 대행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도 학교 교육의 가치와 선생님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정부는 선생님들께서 교육혁신의 주인공이 돼 교실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사회적인 공감을 형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교원이 자신의 마음건강을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원 마음건강 주간'을 운영하고 마음건강 자가진단, 심리상담 및 치료 지원 등을 안내하고 교원의 자율적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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