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으로 예초기를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초기는 경운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농업기계로 관련된 사고 발생 비율도 10.1%에 달한다.

특히 9월은 여름 동안 자란 풀을 정리하거나 벌초 작업으로 예초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예초기 사고 유형으로는 사용 중 베이거나 찔림(46.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날아오거나 떨어지는 물체에 맞음(20.0%), 작업 중에 넘어지거나 떨어짐(13.3%)이 그 뒤를 이었다.
주로 다치는 부위는 팔과 다리(각각 26.7%), 몸통(20.0%), 머리(13.3%) 순이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에 안면보호구나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신체 보호장비를 꼼꼼히 갖추고 긴 옷을 입는다.
예초 작업 중 돌이나 금속파편 등 이물질이 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원형날, 끈날 등 안전날을 사용하고 예초기는 보호 덮개를 장착해 사용하도록 한다.
주변의 돌과 나뭇가지, 유리병 등 예초기 날에 부딪혀 튈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작업 중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예초기 전원이나 동력을 차단한 뒤 장갑을 낀 손으로 제거한다.
행안부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예초기 사용 경험이 적을 경우에는 보호장비를 꼭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벌초 작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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