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시 일원에 추진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을 마무리한다.
강원도는 액화수소충전소 완성검사를 완료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내달 6월 말 준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화물차 공영 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와 복합관리동, 정비시설 등 부대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총사업비 199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액화수소충전소는 1일 200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량 약 10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충전소 운영이 본격화되면 친환경 수소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강원도 측은 기대했다.
강원도는 올해 연말까지 춘천 시내에 수소버스 30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1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소교통복합기지 내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으로 강원도는 춘천과 원주에 액화수소충전소 2개소, 기체수소 충전소 13개소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연내에 태백과 속초에 수소충전소 2개소를 추가하고 현재까지 3132대 보급된 수소차를 398대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강원 글로벌본부 손창환 강원도 본부장은 “액화수소충전소의 완성검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본격적인 가동 에 들어갔다” 며 “강원도를 친환경 수소 교통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