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시가 지난 7월 8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시범지로 선정됨에 따라 개발 및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주시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사업을 통해서 지식산업의 모델과 문화 인프라, 기반시설을 갖춘 자족도시로 발전해 가는 비전을 확인하고, 김기열 원주시장이 역점으로 두고 실행하고 있는 “문화특별시” 부분과 “복지와 나눔”을 통해서 기업도시, 더불어 사는 행복도시의 한 단면을 확인 한다.
Q.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선정되었는데 배경과 향후 전망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원주시는 수도권과 가까워 기업선호도가 높고 시 전략산업인 첨단의료기기산업과 R&D중심의 기업도시의 접목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보며,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은 인구 50만 시대를 한층 앞당기게 될 것이며, 중부권의 내륙거점도시로 성장될 수 있는 발판으로 구축되는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사업규모는 1단계로 약 100만평규모로 개발하고, 기간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이며, 주요사업내용은 생명․건강산업․의료기기 R&D센타와 독일계 이공계 대학원설립, 주거․공공,편익시설 등 지원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주요산업시설로서는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된 첨단의료단지와 첨단연구단지, 건강 바이오단지, 문화컨텐츠산업단지가 조성되게 되어 약 25,000여명의 인구유입과 6조6천억 원의 경제적 생산파급효과 그리고 14만 6천여 명의 고용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Q. ‘문화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시장님의 포부가 있는데 추진사항을 소개해 주세요.
A. 원주시는 수도권의 거대한 관광.레저 시장과 근접되어 있고 도로망이 잘 발달되어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과 함께 치악산국립공원을 비롯하여 하천, 산악동굴 등의 수려한 경관과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형성되어 있다. 사적지, 유적지, 문화축제 및 행사 등 유.무형의 문화자원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인근지역에 생산업과 제조업 등의 기간산업이 잘 발달되어 있어 경제적 상승효과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리시가 주관한 축제행사로는 「원주따뚜」와 해마다 열리는「한국국제걷기대회」가 있으며 각 행사마다 성공적인 행사로 이미 평가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열린「2004원주따뚜」는 원주를 참가국들에게 널리 알리고 원주를 관악의 중심도시로 자리 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으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금년도에는 “홀수년도” 최초의 원주따뚜를 개최해 짝수년도 대규모“세계군악축제” 홍보를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기 위해 “2005 원주따뚜” (부제 : 따뚜로 가는 음악산책) 축제가 사업비 규모에 걸맞은 내실 형 축제로 접근 9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장미공원 및 치악예술관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로 10회째가 되는 한국국제걷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참가자들이 증가하는 등 가을철 국제 행사로서 원주를 홍보하는 데는 물론 앞으로 발전시켜 나갈 건강도시육성 프로그램으로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
2005년에는 원주시가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원주시 30만 전시민의 축제의 장을 마련 시제5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4월 7일 WHO 건강도시 선포 및 시민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 건강도시 홍보관 운영, 금연.절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보건관련의 날(금연의 날, 마약퇴치의 날, 구강보건의 날, AIDS의 날 등)시민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Q. 지방경제 활성화의 방안으로 공공기관 유치가 있는데, 유치 활동과 기대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혁신도시 입지선정 원칙과 기준이 지난 7월 27일 발표되었으며 정부 지침에 따르면 지역균형보다는 간선도로망, 거점도시로서의 적합성, 기존도시의 인프라(교육,의료,주거환경 등) 혁신도시 성공가능성에 50%의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원주시가 간선도로망과 접근성등의 측면에서는 도내 어떤 도시보다 비교 우위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기업도시가 선정된 만큼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기업,대학,연구소 등과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더 많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혁신도시 유치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혁신도시 유치를 위하여 2003년부터 기관방문,서한문발송 등을 통하여 43개 기관이 이전을 희망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도시 유치활동을 해 왔으며 생활환경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후보지(50만평 규모)를 이미 선정하였고 기업도시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선정기준에 맞는 후보지를 선정 강원도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 평가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전담팀 구성 및 필요시 범시민 혁신도시위원회도 구성하는 등 혁신도시 유치를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다.
Q. 복지와 나눔으로 시민에게 친근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세요.
A. 원주시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어도 제도상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2002년 9월부터 「시민서로돕기운동」을 이 추진하여 후원액이 5억 2천여만원에 이르렀으며 지난해 8월부터 「시민서로돕기운동」을 활성화 하고자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한 구좌 1,004원 보내기 운동, 즉 「천사운동」을 전개한지 1년 만에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로 후원액 2억3천여 만 원을 돌파하여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 시민들에게 가구당 월평균 7만원씩 지원혜택을 주게 되어 원주시민의 이웃돕기운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후원자를 더 많이 확보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책을 계획하고 실행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원주」가 실천될 수 있도록 「천사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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