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0일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국가 정체성 문제에 대한 질의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10월 18일 무너져 내리고 있는 국가의 체제 정체성과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께 몇가지 질문을 했으나, 왜 아직까지 답이 없는지, 답을 안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대통령이 질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아니라고 확실히 답하고, 국민에게 안심하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며,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야당대표가 대통령께 질문 하는 것은 국민이 하는 질문이다. 이것에 대해 답을 안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노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지금 청와대에서 연일 인권, 인권하는데, 강정구 교수 한사람의 인권이 중요한지, 4천만 국민의 인권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확실한 답을 해야 할 것”이며, 또 “‘인권을 파괴하고 독재체제로 가기를 원하느냐’는 비난을 하고 있는데, 정부여당이야말로 친북인사들을 양성해 우리나라를 사회주의 체제로 이끌고 가자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꾸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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