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11월 17일 대개봉
2005년 겨울,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가 열린다!
<굿 윌 헌팅>맷 데이먼, <기사 윌리엄>히스 레져,
그리고<매트릭스 2,3> 모니카 벨루치! .
출연 배우들의 이름 만으로 기대를 갖게 하는 영화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이 11월 17일 마침내 국내에 개봉된다.
‘사기꾼’ 그림 형제의 판타스틱한 모험담 그 동안 착한고 정의로운 주인공의 판타지 영화
만을 보아오던 관객에게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의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
다. 영화의 주인공 그림형제의 직업은 선함, 정의로움,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먼 ‘사기꾼’
퇴마사이기 때문이다. 전국을 돌며 자신들이 자자극으로 ‘직접 꾸며낸’ 악귀와 귀신을 물
리치던 그림형제. 그들의 사기행각은 곧 정부에 덜미를 잡히고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담
보로 소녀들이 사라진다는 마법의 숲 마르바덴으로 보내지게 된다. 전설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신기한 일들이 현실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마르바덴의 숲에서 그림형제는 숲에
내려진 저주를 밝혀내고, 사라진 11명의 소녀를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완벽한 중세의 모습과 세계 최초 동화 속 캐릭터들의 카메오 출연
감독인 <12몽키즈>의 테리 길리엄은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 리스트라는 닉네임에 걸맞
게 완벽한 장면들을 담아낸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완벽한 중세시대의 모습을 재연하기 위
해서 체코 올 로케이션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마을을 창조해 내는 데 이르렀다. 집 한
채,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 까지 세심하게 제작된 마르바덴의 모습은 한 순간도 스크린에
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신비하고 기괴한 모험들로 가득한 영화 속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카메오로 출현하는 그
림동화 속 주인공들. 빨간 망토 소녀, 헨젤과 그레텔, 늑대인간, 백설공주, 라푼젤, 신데렐
라, 숲속의 잠자는 공주, 진저브래드맨 등 어렸을 적 읽었던 그림형제의 동화 속 캐릭터들
이 여기저기 조금씩 출연하며 이야기가 엮어진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제 62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을 해 화제가 되기도 한 <그림
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은 오늘 11월 17일 개봉으로, 올 겨울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해리포터와 불의 잔> 등의 판타지 영화의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관
객들에게 제일 먼저 선보이며 판타지 영화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수입/배급 쇼이스트)
임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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