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 해양, 동복아 물류허브로서 부산항 청사진 제시 -
세계적 명성을 가진 해운항만 최고경영자(CEO)들의 국제회의인 항만운영회의(TOC Asia 2006, Terminal Operation Conference and Exhibition for Asia 2006)’가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등 세계 주요 항만당국, 글로벌 선사 등 해운 및 항만물류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오 장관은 14일 개막식에서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부산항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우리항만을 중심으로 한 막힘없는 국제물류네트워크 구축 기반조성 개방형 물류공동체 도입, 글로벌 물류기업의 유치 및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항만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TOC Asia와 같은 항만 및 해운물류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해 부산항을 국제회의의 허브로 육성 하겠다”며 “현재 2011년 제27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의 부산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TOC 행사는 세계적인 항만운영 전문 국제행사로서 매년 국제회의와 항만장비전시회가 함께 열리는데 그간 세계 1, 2위 항만인 홍콩과 싱가폴에서만 번갈아 개최되다가 지난해 3월 오 장관의 유럽 순방 시 주관사인 인포마(Informa)사와의 협의를 통해 부산 개최가 결정된 바 있다. 이 행사에서는 조지 블라코스 그리스 해양부 항만정책 차관, 푸 유닝 중국 머천트 그룹 사장, 킴 페이퍼 APM 터미널 인터네셔널 사장, 로버트 제르비스 인포마 그룹 이사,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등이 참석해 해운항만물류의 국제동향 및 전략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동북아에서 허브항만으로 자리 잡은 부산항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토론을 벌인다. 또 항만터미널 운영시스템 운영회사인 미국 나비스를 비롯해 전기 정비시스템 회사인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 등이 첨단항만 운영 장비 등을 전시한다. 한편 이번행사는 1976년뷰터 유럽에서 ‘TOC 유럽’이란 명칭으로 개최된 뒤 지난 1996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TOC 아시아’란 이름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열렸다.
- 최하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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