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30일 오후 6시30분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을 만나 여성가족부가 추진 중인 여성ㆍ가족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전경련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장하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아버지출산휴가제도’ 및 매월 6일로 지정ㆍ운영중인 ‘육아데이’와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하였다. 장 장관은 이어 가족친화 기업문화조성을 위해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법’(가칭)의 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기업의 ‘가족친화지수’를 개발하여 기업과 공공기관을 통해 가족친화프로그램의 도입ㆍ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기업들이 육아 및 출산으로 인해 퇴직한 경력단절여성들을 재고용하거나 재직 중 육아가 가능하도록 시간제 일자리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였다. 이와 함께 문화산업 육성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문화공연장, 일반 음식점 등을 활용하는 등 기업 회식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저출산ㆍ고령화 문제는 ‘국가적 아젠다’이므로 가정과 직장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문화조성을 위해 사회 각 주체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였다. 특히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하는 만큼 기업의 투자 활성화 및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마련을 위해 여성계도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민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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