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25일 최근 국내 일부 언론에서 중국의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보도를 인용해 中언론 ‘독도교섭 결과 일본 유리’ 분석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양부는 중국의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중국언론’으로 일반화해 보도하는 것은 무리이며 중국의 전국지이다. 또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민일보’ 등은 23일 협상결과를 보도하지 않았으며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국영 CCTV 역시 협상타결을 사실위주로 보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부는 특히 일본은 해저지명 등재를 위해서는 측량자료가 필수적이나 이번 협상을 통해 당초 얻고자하는 자료를 획득할 기회를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는 ‘96년부터 조사한 해저지형자료와 등재에 필요한 제반 자료를 실무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국제기구에 우리측 해저지명을 등재하는 문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특히 이번 한, 일 협상 발표문에서 IHO에 한국식 지명상정은 적절한 시기에 계속 추진한다며 ‘추진’ 사실을 공식함으로써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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