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안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를 방문,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현장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여성결혼이민자 상당수가 언어소통문제와 문화적 차이, 자녀교육문제, 가정폭력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역할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하진 장관의 안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현장방문은 결혼이민자는 물론 센터 종사자에게도 큰 힘과 격려가 되었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급증하는 결혼이민자가족의 안정적인 가족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국 51개의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지정하였다.
이 중 21개 센터는 16개 시ㆍ도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30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중이다. 여가부는 결혼이민자가족 사회통합 지원정책의 총괄부처로서 관계 부처와의 협력 및 조정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결혼이민자가족에 대한 전국 실태조사 실시를 통해 가족관계, 자녀문제, 지역사회와의 갈등요소, 정책지원욕구 등을 조사하고,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정책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 소극적 복지혜택이 아니라 사회통합과 열린 다문화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어 및 다문화 이해교육, 상담서비스 등 제공 ▲ 결혼이민자 자조집단 육성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통한 교육 상담 사업 이외에도「결혼이민자 찾아가는 서비스」확대 실시하며 ‘결혼이민여성 1366센터’(여성결혼이민자 18명 상담원으로 배치)를 설치하여 6개 언어로 연중24시간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빈곤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여성결혼이민자와 자녀를 위해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대표 김해성 목사, 서울 가리봉동 소재)에서 전액무료로 진료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결혼이민자와 자녀 의료서비스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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