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고재영)는 ‘2005년도 재활용지정사업자의 재활용실적’ 자료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재활용지정사업이란 재활용가능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특히 필요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종이며 재활용 지정사업자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를 가리킨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종으로는 종이제조업, 유리용기제조업, 제철 및 제강업이 있다.
이번 실적 평가는 재활용지정사업자의재활용지침 제2조(적용대상 재활용지정 사업자 및 재활용가능자원)에 의거한 해당협회를 대상으로 2005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실적을 분석하고 있다.
재활용실적 평가 대상 품목은 폐철캔과 폐지, 폐유리 등으로서 폐철캔은 재활용 목표율에 미달되었으나 폐지와 폐유리는 재활용 목표율을 모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철캔 이용률은 철캔 제품 생산량의 37.1%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인 55%에 17.9% 미달 상태이다. 이는 철캔 표면에 도금된 주석, 아연 등의 원소가 강재의 품질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재캔용 강판을 배출하지 않는 대상 업체들이 사용을 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 외에 국내 폐지 이용률은 71.8%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 67%에 대해 4.8% 초과하였고 폐유리 이용률은 71.4%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 68%에 대하여 3.4%를 초과했다.
고재영 사장은 “‘재활용지정사업자 재활용실적’ 분석은 매년 진행되고 있어서 재활용지정사업자의 재활용 추이를 파악하는데 용이하며 이를 토대로 해당 업체를 관리함으로써 국가 자원재활용에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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