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의 정보접근 환경 개선을 위한 농어촌 초고속망 구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정보통신부는 9월 11일 경북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9개 지자체와 2006년 구축 물량에 대한 협약체결이 완료되었으며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전체 농어촌 지역의 99%인 373만여 가구에 초고속인터넷 이용환경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정보격차해소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어촌 지역 초고속망 구축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통신사업자에 대한 융자지원을 통해 추진되었고, 2005년 말 전체 농어촌 지역의 95%인 358만 가구에 초고속인터넷 이용환경이 구축되었다.(잔여 미구축 지역 : 50가구 이상 8만, 50가구 미만 11만)
정보통신부는 2007년까지 인터넷 이용을 희망하는 모든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이용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자체, 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하여(정부:지자체:통신사업자 = 1:1:2) 50가구 미만 지역 11만여 가구에 대한 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총 352억 원(정부 88억 원)을 투입하여 3,011개 마을 75,990가구에 초고속망을 구축하게 되며 2007년에는 유선 및 위성 방식으로 산간 및 도서 지역을 포함한 잔여 지역에 대한 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 50가구 이상 지역 8만 가구는 금년 상반기 통신사업자에 의해 구축 완료(도서지역 제외)
농어촌 지역에 대한 초고속망 구축은 2005년 23%(전체국민 72.8%)에 머물고 있는 농어민들의 인터넷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지역 간, 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부는 초고속망 신규 구축 지역의 인터넷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PC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농어촌의 특성을 감안하여 농어민들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집합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농어촌 지역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구성된 내고향IT봉사단을 통해 방문 정보화교육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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