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염광여자정보교육고등학교 고적대, 한국대표팀으로 참가 -
2007년 2월 23일과 24일에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행렬 축제인 「2007 칭게이 퍼레이드」에 한국을 대표하여 염광여자정보교육고등학교 고적대 팀이 참가한다.
'칭게이 퍼레이드'는 싱가포르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축제로 연초가 되면 거대한 용탈춤과 화려한 꽃마차, 다채로운 공연 등이 어우러진 거대한 행렬이 싱가포르의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를 가득 메운다. 특히 금년 행사는 미국, 일본 등 20여 개국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 공연단으로 염광정보고 고적대가 참여하며 일반인들에게 '염광여상고적대’로 잘 알려진 국내 최고 수준급의 고적대이다. 창단 이후 86년 아시안 게임, 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한바 있으며 2006년에는 World Championships of Marching Show Bands Jeju, Korea에 참가하여 3위 입상과 동시에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의 대표적인 고교 브라스밴드이자 정상급 마칭밴드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염광정보고 고적대팀도 칭게이 퍼레이드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퍼레이드 중 한국의 민요를 행진곡으로 편곡한 곡을 연주해 한국의 정서와 분위기를 선보이며 싱가포르 총리가 참석하는 특별 공연 순서에서는 “아리랑과 Rock음악과의 만남” 이란 제목으로 공연해 역동적인 한국의 미를 보여주게 되기때문이다.
이번 행사의 현지 주최측인 싱가포르 국민협회(People’s Association)에서 한국의 염광정보고 고적대 팀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커 다른 해외 참가국들 중 가장 많은 60명을 초청하기로 재단에 뜻을 전했으며 이는 역대 칭게이 퍼레이드 행사 상 해외 공식 초청 인원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의 한국측 주최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의 신현택 이사장은 “싱가포르 최대의 문화행사 「칭게이 퍼레이드」에 염광정보고 고적대팀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소개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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