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11일 실시한 초등학교 3학년 국가수준 기준학력 진단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이 꾸준히 줄어들고 도시·읍면 지역간 기초학력 격차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2006년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읽기 2.4%, 쓰기 2.0%, 기초수학 4.4%로, 2005년 결과에 비해 읽기 0.6%포인트, 쓰기 0.7%포인트, 기초수학 0.6%포인트가 감소, 2002년과 비교해 보면 읽기 1.0%포인트, 쓰
기 1.0%포인트, 기초수학 2.4%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는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미도달 비율이 약간 높으나 격차는 2002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기초수학의 경우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미도달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2006년 읍면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은 2002년에 비해 읽기 2.7%포인트, 쓰기 2.4%포인트, 기초수학 3.8%포인트가 감소하여 중소도시(읽기 0.5%포인트, 쓰기 0.3%포인트, 기초수학 2.0%포인트), 대도시(읽기 0.9%포인트, 쓰기 1.0%포인트, 기초수학 2.6%포인트)보다 감소하는 비율이 크고 2005년에 비해서 읍면지역 학생의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은 읽기 1.4%포인트, 쓰기 1.3%포인트, 기초수학 1.1%포인트씩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미도달 비율 격차는 2002년 읽기 2.2%포인트, 쓰기 2.1%
포인트, 기초수학 3.9%포인트에서, 2006년 읽기 0.4%포인트, 쓰기 0.7%포인트, 기초수학 2.7% 포인트로 나타나 도시·읍면 지역간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 격차는 2002년 이후 꾸준히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 요인은 교사에게 칭찬을 많이 받고 학습 준비물을 잘 챙기는 학생일수록 기초학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사람(과외나 학원 선생님 등)의 도움을 받는 학생보다는 혼자서 숙제를 해결하고 항상 부모가 숙제를 확인해 주는 학생일수록 기초학력 점수가 높았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기초학력책임지도제와 연계해 미도달 학생에 대해서 지난 2003년 개발·보급한 기초학력 보정교육 자료, 교육청 및 학교의 개발자료 등을 적극 활용하여 지도하도록 할 것이다“며 ”매년 12월에 학교별로 실시하는 재평가를 통해 기초학력 정착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초학력 보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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