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로 통하는 세상이 열린다!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은 창의적이고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갓 태어난 아기는 하루에 대략 400회 정도 하지만 어른은 하루에 평균 4회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웃음이다.
웃음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자신의 삶에 활력소를 제공하는 명약이다. 남을 웃음 짓게 할 수 있는 자가 자신도 웃을 수 있는 세상! 웃으면서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유머감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렸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춘지’가 뽑은 가장 근무하고 싶은 일터로 미국 항공사 중에서 30년 동안 매년 흑자를 기록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올랐다. 이런 위치까지 올라간 것은 회사의 유머경영 때문이다. 유명한 일화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손님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마음껏 피우세요, 흡연하시며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고 말해 비행기 안이 웃음바다로 변해버렸다. 즐겁고 유머 감각과 위트가 넘치는 비행안내를 자주 들어볼 수 있다. 또 안전 수칙도 랩송으로 나온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밥돌 상원의원은 ‘정치인에게 유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는 책을 2권이나 집필했다. 한국의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대선 출마를 앞두고 따로 유머 강습을 받았다.
KBS방송문화연구팀이 전국 만 20세 이상 8,586명을 대상으로 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조사 ‘유머감각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머가 원활한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거의 모든 응답자가 ‘그렇다’(95.3%)고 응답해 유머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행복한 인생이나 원활한 직장 생활을 위한 유머의 중요성은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유머감각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자기만의 방법이나 노하우가 없다고 스스로 생각해 유머러스한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념에서 탈피 ‘유머감각을 업그레이드’, ‘인생 자체를 업그레이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U KBS (오디오 DMB)특집 ‘통통통! 유머로 통하라’가 개그맨 김준호, 개그교수 신상훈의 진행으로 9월 3일부터 21일까지 총 15회로 풀어낸다.
연출을 맡은 신원섭 PD는 “유머는 특히 위기 상황에서 필요하다, 나 역시 지각하거나 일찍 퇴근할 때 무슨 말을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며 “유머가 사업 성공률이나 취업률을 높인다고 하는데 유머를 배움으로써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 이익이 될 것 같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생활에 바로 끌어다 쓸 수 있는 각종 유머의 기술,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법, 업무상 만남에서 좋은 인상 남기는 법, 데이트 시 쓸 수 있는 유머 등 엔터와 에듀케이션을 통해 유머지수를 높이기 위한 각종 노하우를 제시한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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