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심해저 석유탐사 전문기업인 Woodside사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동해심해저의 제8광구 및 제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유전개발 탐사권을 취득하고 5월 25일부터 유전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물리탐사에 돌입한다.
이번에 호주 Woodside사가 우리나라의 동해 심해저에서 유전개발 탐사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국내 대륙붕 동해-1가스전에서 석유·가스가 생산됨에 따라 인근 동해 심해저의 석유·가스 부존기능성이 높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국내 유전탐사는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 당 130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16년 만에 외국 석유개발회사가 국내 유전 개발을 시도 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둔다.
또한 세계적으로 심해저 탐사기술이 상당히 발전돼 유전개발도 심해광구에 집중되고 있어 심해에서의 유전발견 가능성이 증대되고 첨단 심해저탐사 전문기업인 호주 Woodside사와의 공동탐사로 심해저탐사 기술을 습득하고 전문인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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