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5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4.9%, 전월대비 0.8%상승했다.

‘07년 3/4분기 이후 3% 이상의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후 2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고 있다.

5월 물가상승은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 상승률 0.8%중 석유제품 가격의 기여도가 0.47%p로 물가상승의 약 60%가 석유제품 상승에 기인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을 반영함에 따라 상승했고 기타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집세 등은 예년 수준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 했다.

주유 생필품 가격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28개 품목이 상승, 24개 품목이 동결 또는 하락했으며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최고가 경신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광우병 논란·AI에 따른 대체수요로 11.4%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6월 3일 제4차 서민생활안정 회의를 개최해 주요 생활필수품의 가격안정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고유가로 인한 서민생활의 안정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명웅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