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FID기술과 GPS기술이 도입됨으로써 하역시스템을 자동화하는 등 우리나라 컨테이너 항만이 지능형 유비쿼터스 항만으로 탈바꿈된다.
현재 우리나라 컨테이너 하역작업은 무선전화기를 활용해 부두 내 운송차량 기사에 일일이 전화로 작업을 지시하기 때문에 인력과 장비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하에서는 실시간 위치추적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업수요가 발생한 장소에서 최단거리에 있는 기사에게 컴퓨터가 자동으로 하역장비에 장착된 컴퓨터화면으로 작업지시를 하도록 개선한다.
이런 자동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터미널로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과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9일 선정됐으며 내년 1월까지 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련 시스템과 장비가 구축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시스템은 아드트랙터 및 컨테이너 장치위치 실시간 파악시스템 등이며 향후 2012년까지 전국 컨테이너터미널에 이 같은 시스템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컨테이너 터미널에 이 같은 하역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동일한 항만시설과 투입인력으로 10%이상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하역작업의 속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컨테이너 항만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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