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가족부는 인공장기, 재활복지기술, U-health care, 의료영상, 의료용 수술로봇, 의료용신소재,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제품출시를 목표로 10개의 의료기기특정센터를 지정해 ‘02년부터 6년 간 400여 억원을 지원한 첨단의료공학 신기술 개발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장애인 및 노인계층에서 이용하는 근전전동의수, 인공중이, 마비환자 보행기기, 시각회복장치 등과 같이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던 분야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근전전동의수의 경우 산업재해나 사고로 팔을 잃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의료기기지만 1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쉽게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관련기술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기존의 수입산 근전전동의수 가격의 절반가격인 500만 원대로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이중박동식 심폐용 혈액펌프’ 및 ‘치과용 인공뼈’는 제품개발을 통해 상용화까지 성공한 대표적인 우수 성과다.
치과용 인공뼈는 치주골이 약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해진 노인 및 여성 환자의 잇몸에 이식 높은 기공률과 생체재생능력으로 새로운 뼈의 생성을 촉진해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치과용신소재로 국내는 물론 해외 치과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 재택건강관리시스템과 응급의료원격시스템인 U-health care분야의 경우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관련 시스템이 개발되어 현재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융합영상기술, 의료용 수술로봇, 신소재개발, 진단용 바이오센서 등 첨단 의료기술 분야의 연구지원 역시 결실을 맺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앞으로도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확충 및 공공복지증진을 목표로 관련 첨단의료공학기술에 대한 R&D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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