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영화제는 ‘충무로에서 영화는 축제다’를 슬로건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영화의 거리 등에서 축제행사가 열리고 대한극장, 중앙시네마, 씨너스 명동 상영관을 중심으로 서울시 중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 한국 영화의 메카 충무로, CHIFFS로 다시 일어서다!
오랫동안 한국 영화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충무로는 많은 이들이 영화와 교감하고 영화를 즐겨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한국영화가 성장과 침체의 가파른 곡선을 넘나드는 지금 CHIFFS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과거를 다시 되돌아보는 의미로 지난해 10월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 영화역사의 산실인 충무로의 부활을 알리는 CHIFFS는 올해도 '한국과 세계 각국의 영화가 전 세계인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장'을 열어 그 명맥을 이어갈 것이다.
- 충무로에서 뻗어나갈 영화와 축제의 하모니, CHIFFS 2008!
CHIFFS는 세계 각국의 영화 전통을 '발견'하고 한국영화의 역사를 '복원'하며 21세기 매체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영화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회를 통해 '발견, 복원, 창조'의 입지를 세웠다면 올해는 그 영역을 넓히는데 힘을 쏟고 있다. 대중의 기억에 남을 미래의 고전을 찾는 '발견'의 영역으로 국제장편경쟁부문을 신설했으며 영화사 초기의 걸작들을 새롭게 해석해 영화음악을 '창조'하는 영역으로 '무성영화 음악가 공모전'을 진행한다. 또한 칸 영화제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 등을 통해 국제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다.
보다 폭넓어진 프로그램과 함께 축제행사도 더욱 강화해 '영화와 축제가 만나는' 문화교류의 장을 이어가고자 한다. CHIFFS는 영화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릴 다채로운 축제 속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마니아와 일반 관람객, 중 장년층 모두 영화와 문화축제를 쉽게 만나게 될 것이다.
CHIFFS 2008은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기 쉬운 축제 공간을 마련해 영화와 축제가 서로 하모니를 낼 수 있게 할 것이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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