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08년도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07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150,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대폭 증가한 것은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한류의 영향 등 외적인 요인 이외에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지원, 맞춤형 한국어 교재 개발·보급 등 다양한 해외 한국어 보급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97년부터 시작된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어휘·문법, 쓰기, 듣기, 읽기 영역을 측정·평가해 한국어 사용능력을 인정해 주는 시험으로 ’07년부터 응시자의 급증 추세로 인해 시험횟수를 연2회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터키,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이 최초 시행되는 등 응시 국가가 ‘07년 28개국에서 31개국으로 증가했으며 응시 지역도 ’07년 83개 지역에서 ‘08년 101개 지역으로 크게 확대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향후 국가·지역별 재외동포 교육 수요, 생활수준, 전통과 문화 등에 따라 차별화된 다양한 한국어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해외 한국어 보급의 기초가 되는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재외동포교육과장은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및 응시 국가의 증가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저변이 확대돼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확대되고 유학생 유치 국가도 다변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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