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개인정보를 도용당해 가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웹사이트 계정에 대하여 국민 스스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삭제할 수 있는 ‘개인정보 클린 캠페인’을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개인정보 도용, 불법 스팸 등의 피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많은 웹사이트에 보관된 자신의 개인정보를 삭제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국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 혹은 도용이 의심되는 사이트를 손쉽게 확인하고 탈퇴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필요 이상 수집·보관되어 있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국민의 개인정보통제권을 보장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 사이트(http://p-clean.kisa.or.kr)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아이핀(i-PIN)을 발급받아 본인여부를 확인한 후 과거에 가입했던 웹사이트 목록을 열람하고 해당 내역 중 탈퇴하고자 하는 웹사이트를 선택하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탈퇴처리를 진행해 처리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정보 유출 및 도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감소시키고 지금까지 인터넷상에 쌓여만 가던 개인 정보를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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