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은 9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 1층 스페이스 봄에서 박승예 작가의 내 안의 괴물, 내 밖의 괴물 展을 개최한다.
내 안의 괴물, 내 밖의 괴물 展은 사회의 도구나 대상이 아닌 ‘깨어 있는 주체’로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들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 박승예는 자화상 연작들을 통해 사회적인 규범 속의 ‘나’와 내면의 본성에 충실한 ‘나’가 거울조각처럼 서로를 마주하고 충돌할 때 느끼는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한 <김복순, 외할머니 백년동안의 고독>이라는 작품은 1909년에 태어나 올해 우리나이로 100세가 되신 외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누군가에게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워본 일이 없는 할머니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사람들 앞에 선보이려는 작가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이번에 열리는 박승예 작가의 내 안의 괴물, 내 밖의 괴물展의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0월 2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신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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