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남해안 전지역 지진해일 가상훈련 실시 -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08년 태평양 지진 해일 훈련이 28일부터 3일동안 실시된다.
태평양 지역의 지진해일 대응능력 향상 및 국가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태평양 지역 32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훈련 2일차인 29일 기상청.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진해일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9.2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PTWC(Pacific Tsunami Warning Center,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에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4개 시도(부산, 전남, 경남, 제주) 및 35개 시·군·구 일대에 지진해일파가 도달한다는 상황 전파로 시작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전 지역에서는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65개소를 통해 실제 싸이렌과 경보방송이 발령되며 지진해일 피해를 가상한 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길천 지구(130가구 390명, 선박 5척)와 제주도 서귀포시 효돈동 쇠소깍 지구(주민 및 관광객 100여명)에서는 지진해일파 도달시간 전에 해안가 주민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실제 주민대피 훈련이 시작된다.
소방방재청은 본 훈련을 계기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과 관련 행동 메뉴얼을 검증·보완하고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통해 국가와 국민 지진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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