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및 국무 총리실 등 15개 부처와 함께 마련한 '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금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 9차 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였다.
2008년 관광수입은 86억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관광지출이 137억불로 관광수지 적자가 작년보다 50% 수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와 같은 여건을 활용하면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한국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내용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4대 부문, 8개 과제'를 확정하고 한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 생태ㆍ예술을 세계속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4대부문은 한국적 특성의 명품콘텐츠 개발, 친절ㆍ안전ㆍ쾌적한 관광한국 이미지 창출,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전략적 개발, 관광 서비스업계의 경쟁력 지속 강화 등이다. 우선 5대 고궁등 지금까지 출입이 통제되어 있던 지역을 개방하고 하나의 입장권으로 5대궁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통합관람권을 발행하는 등의 사업을 시작으로 국제회의의 유치, 의료관광원스톱시스템 등 그 외에도 많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관광안내체계 개선예산을 올해 90억에서 내년도 240억으로 대폭 증액하여 다국어 관광안내지도 400만매 배포, 전국 10,000여개 관광안내 표지판의 다국어 표기 등의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런 사업에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관광업계의 경영혁신, 자구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이와 연계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12년까지 외래관광객 1천만명, 부가가치 10조원, 신규고용 39만명을 창출하며 세계 31위의 관광경쟁력(WEF 기준, '07년, 130개국)을 20위권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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