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하며 사회적으로 약자인 이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11곳의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청소년 자원봉사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청소년 자원봉사 마을학교는 지난 6일 소사본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날 봉사자들은 자원봉사교육 후 노인유사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노인유사체험은 노인의 특성과 어려움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복을 입고 ▲이름써보기 ▲계단오르내리기 ▲신문읽기 ▲유통기한 확인하기 ▲클립줍기 등을 통해 손 기능, 척추ㆍ관절 기능체험을 통해 노인에 대해 이해하고 노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해보는 활동이다.
체험 활동에 참여한 허정필 학생은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힘들었어요. 나도 나중에 노인이 될 텐데 걱정이 되기도 하고 나중에 자식에게도 꼭 체험을 해보도록 추천할 것이며 앞으로 어르신들께 잘 해드리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을학교에서는 노인유사체험 외에▲시각장애체험 ▲토양멀칭 활동 ▲경로당방문 손 마사지 활동 ▲무공해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일부 활동은 동시모, 부천실버인력뱅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사)환경대안운동협회와와 같은 전문기관 및 단체와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거주지역 해당 주민자치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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