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지난 5일 공무원 공로연수에서 공무원의 국내·외 관광성 여행을 잠정 중단하고 이미 수립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위기 극복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예산을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경비 등 외유성 예산이 관행적으로 편성돼 있어 이를 전액 절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공로연수 예산 중 교육훈련비를 제외한 해외연수비(53억원), 국내연수비(9억원), 연수활동비(4억원) 등 총 68억원을 삭감하고 절감된 예산은 임용대기자 실무수습,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비상경제 상황임을 고려, 지역에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예외로 하고 공로연수자의 국내·외 여행을 금년도에 원칙적으로 자제하도록 강조한 것으로써 이러한 계획이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직사회 솔선수범을 제고하고 낭비성 예산 활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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