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KOCCA)은 오는 20일 오후 1시 20분부터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2층 콘텐츠홀에서 일본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캐릭터 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본 캐릭터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근 일본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의 성공사례와 라이선스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전해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 2부로 나눠 진행될 세미나의 첫 시간에는 ㈜캐릭터데이터뱅크의 리쿠카와 카즈오 대표가 일본 캐릭터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본 캐릭터비즈니스 시장규모와 현황,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쿠카와 카즈오 대표는 2000년 ㈜캐릭터데이터뱅크를 설립 캐릭터비즈니스에 관한 리서치, 컨설팅 업무를 다수 수행해 오고 있으며 일본에서 유일한 캐릭터백서인 CharaBiz DATA를 발행하고 있어 일본 캐릭터 시장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는 ㈜코스모머천다이징의 로져 버먼 국제부 부장이 나와 해외유명 프로퍼티(지적재산) ‘Gaspard et Lisa’, ’Kellogg‘ 등을 일본에서 히트시키기 위한 캐릭터의 사전 기획에서 진행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함은 물론 우리나라 캐릭터 기업이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 갖춰야할 전략 등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2부 강연을 맡은 로져 버먼 부장은 영국 태생으로 1984년 도일, 켄릭극동(현, 카피라이츠아시아)에 입사 DC코믹, 피터 래빗 등 유명 해외 캐릭터의 일본내 머천다이징 기획을 담당했으며 현재 ㈜코스모머천다이징의 국제부 부장으로 인기 캐릭터의 머천다이징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대체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소스로 캐릭터가 파생되지만 상품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프로퍼티 ‘Gaspard et Lisa’, ‘Kellogg’ 등은 캐릭터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접근 전략과 성공 비결 등을 소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CCA 일본사무소 홍정용 소장은 “캐릭터 머천다이징 등 부가판권이 발달한 일본 캐릭터산업의 노하우를 실무자가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수한 캐릭터를 창작하고도 멀티유즈 기획력 부재로 수익난을 겪고 있는 다수의 국내 캐릭터업체들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명웅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