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으로 변신한 지하철역
집안에 굴러다니는 동전, 돼지저금통을 가득 채운 동전들 다 모아서 지하철역으로 가져간다고?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작년 12월 16일부터 종합운동장역, 강남역, 잠실역 등 2호선 12개 역에서 시민고객을 위한 동전교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집집마다 숨어 있는 동전사용을 독려해 신규 동전발행 비용을 감축하고 동전교환을 위해 영업시간 내에 은행까지 가야하는 시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해당역을 방문해 가져간 동전만큼 지폐로 교환하거나 교통카드로 충전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고객에 한해 교환금액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근 초ㆍ중학교 앞에서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역사 내 안내방송을 통해 서비스 이용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동전교환 서비스를 실시하는 역은 성수, 건대입구, 구의, 강변, 성내, 잠실, 신천, 종합운동장, 삼성, 선릉, 역삼, 강남 등 12개 역이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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