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4호선에 교통약자배려석 확대운영
서울지하철에 교통약자배려석이 늘어난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007년 12월 17일부터 1호선 전동차에 교통약자배려석을 시범운영해왔다. 교통약자배려석은 임산부나 아이를 동반한 승객 등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1호선 시범운영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고객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4천 286명 가운데 63.3%가 시범운영에 찬성했고 93.9%가 노선확대운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오는 3월 1일부터 2호선에서 4호선까지 한 차량당 7석씩 확대 운영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나에게 잠시 편한 자리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자리일 수 있다”며 “교통약자배려석은 기존의 경로석과 달리 계속 비워두는 자리가 아니라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이 주변에 탑승해 있을 경우 이들에게 우선해 자리를 양보하는 좌석으로써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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