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Bro, IPTV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IT 기술의 남미 시장 진출을 IT 세일즈 외교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경부, 방통위, KOTRA,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민관 공동의 남미 IT 사절단(단장 : 지경부 김영학 제2차관)은 10일(현지시각)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페루(13일), 브라질(17일) 등 남미 거점국가에서 IT 로드쇼를 개최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출활동을 지원한다.
이들 남미 국가들은 비교적 안정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형적 요인 등으로 인해 낮은 인터넷 보급률 등 IT 인프라 및 활용이 취약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무선 휴대인터넷 기술인 WiBro 등 우리 IT 기술의 진출이 유망한 지역이다.
특히 페루의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 시 한국의 WiBro에 대한 관심을 직접 표명하고 있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이번 IT 사절단 활동은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IT 사절단은 WiBro, DMB, IPTV 등 첨단 IT기술에 대한 시연 로드쇼와 함께 EPM, ETB(이상 콜롬비아), 로메로 그룹(페루), 텔레포니카, 앰브라텔(이상 브라질) 등 현지 유력 통신사업자 등 유관기업과의 수출상담회도 개최해 구체적인 사업 협력 논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지 정책관계자, 유관기관, 기업, 전문가 등을 초빙해 국내 사절단과의 국제 비즈니스 포럼도 병행한다.
정부 고위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서비스의 조기 시행을 요청해 IT분야 협력과 교류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 IT 세일즈 외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남미 IT 사절단 활동에서는, WiBro, DMB, IPTV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추진과 더불어 콜롬비아 IT 로드쇼에서는 IT 연구소 설립 및 공동연구 사업 추진을 위한 KETI(전자부품연구원)와 CINTEL*과의 사업 MOU 체결이 이뤄졌다.
사절단의 페루 방문기간 중에 KETI(원장 : 서영주)는 별도로 파라과이로 이동해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IT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DMB, IPTV 기술시연 및 포럼 발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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