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지난 1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반포 나들목 진출부에서 올림픽대로 분기점구간까지 1개 차로를 추가 확장( 3 ⇒ 4차로)하는 공사를 완료 한 이후 양재 ⇒ 한남구간의 승용차 통행속도가 낮시간대(12~18시)를 기준으로 33.9km/h에서 65.6km/h, 퇴근시간대(18~20시)를 기준으로 33.5km에서 57.1km/h 로 약 2배 정도 대폭 향상되는 등 승용차 이용불편이 크게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전 승용차 통행속도가 낮시간대는 65.9km/h, 퇴근시간대는 48.3km/h임을 감안할 때 오히려 시행 전보다도 소통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차로병목으로 상습정체가 발생했던 서초 ⇒ 반포구간의 경우 승용차 통행속도가 26.3km/h에서 66.1km/h로 약 2.5배 이상 빨라져 소통개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반포 나들목주변에서의 1개 차로를 추가 확장한 결과 병목이 해소되고 직진차량(한남대교방향)과 반포 나들목으로 진출하려는 차량들간의 엇갈림이 완화되면서 위와 같이 승용차 속도가 크게 증가 했다고 알렸다. 이번 보완대책 시행으로 연간 약 175억원의 교통혼잡비용(통행시간절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결과도 내놨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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