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브랜드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국내외 인사 183명이 참석한 제1차 보고회의에서는 재정부,외교부,교과부 등 7개 부처에서 10대 추진과제를 보고하고 중소기업 해외브랜딩 사례발표도 있었다.
특히 한국의 국가브랜드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실감 있는 견해를 반영키 위해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상당수 참석했다.
이안 심(Ian Simm) 주한 영국문화원장, 임영호 중국한인회 겸따마다운동 본부장 비롯,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중국,베트남 등 국내 다문화 가정,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는 “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원회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비전의 구체적 추진을 위해 “국제사회 기여”, “첨단 기술·제품”, “문화·관광”, “다문화·외국인”, “글로벌 시민의식” 등을 5대 역점 분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5대 분야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 전략추진으로 현재 세계 33위권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순위를 2013년까지 OECD 평균 수준인 15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비해 미흡했던 국제사회 역할을 확대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한국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외교부, 행안부, 교과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오고 있는 해외봉사단 활동을 단일브랜드로 통합(Korean Supporters) 해 국제사회에 코리아 대표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 해외봉사단 통합 브랜드 공식 출범 및 발대식을 가진 후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표준화해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더불어 현행 KOICA-UNV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대기업·NGO·선진국 봉사단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해외 협력·지원체계를 강화 할 예정이다.
또 첨단 기술·제품을 통한 세계적 기업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기 위해 ‘중소기업 월드베스트 브랜딩 사례’와 세계최고 수준의 한국 제품을‘Premium Korea’로 선정하여 홍보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국내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함께하는 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과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방안들이 제시됐고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국내 외국인들에 대한 배려 미흡 및 해외여행시 일부 한국인들의 추태에 기인하고 있음을 감안, 문화부에서는 “글로벌 관광 에티켓 지수” 를 개발, 한국인의 관광 에티켓 수준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점검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개도국에 소개하는 ‘경제한류 프로젝트’, 아시아 대학 간 학생교류 프로그램과 한국판“풀브라이트”장학사업을 포함하는 세계학생교류 프로젝트(CAMPUS WORLD)가 추진될 계획이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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