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개발한 서비스로봇의 안전 및 성능측정 표준기술이 국제표준이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서비스로봇의 안전성확보를 위한 평가기술을 ISO에, 청소로봇의 성능평가 방법을 IEC에 각각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한 결과 양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3월에 우리나라 기술이 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다양한 로봇제품의 개발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사람과의 충돌, 오작동 등 위험에 따른 국제 안전표준이 핫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내 로봇안전성 평가기술을 제안함과 동시에 서비스로봇 WG회의 의장(컨비너 : 세종대 문승빈 교수) 수임으로 서비스로봇 표준의 주도국 지위를 확보했다.
제안된 표준안은 로봇의 설계제작시 제조자가 로봇의 위험성을 점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위험저감절차와 로봇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안전 기능과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로봇안전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비스로봇의 대표적인 제품인 ‘청소로봇의 성능평가방법’(제안자:경희대 임성수 교수, 기술표준원 박광호 연구사)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채택해 국내업체의 품질관리 수준을 국제수준으로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제안한 국제표준이 시장초기단계인 로봇기술의 국제표준 시발점이 되어 국내 관련제품의 세계시장 진입 및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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