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번 가상세계 분야 총 6개 과제 선정, 22억원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신 성장 동력산업인 융합형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1/4분기 중에 CG, 가상현실, 양방향 인터랙티브 콘텐츠에 대해 120억 규모를 지원한데 이어 금번 미래 콘텐츠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신규시장 창출을 견인할 ‘가상세계산업’의 최종 지원과제로 총 6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상세계 지원사업’은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에 적극 대응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창출 목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산업 육성사업’ 중 하나로 올해 처음 추진 중인 시범사업이다.
가상세계(Virtual World)는 다수의 이용자가 아바타를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 기반 가상환경으로 기존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는 물론 현실세계의 많은 활동을 사이버 상에서 대체함으로써 타산업과의 연계가 용이해 시장창출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이다.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향후 2-3년 내에 가상세계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2011년까지 2.5억명이 가상세계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규모가 07년 3억불에서 17년 까지 80억불로 급성장 할 것이라고 했다.
동 분야가 시장형성 초기분야인 점을 감안해 사업시행연도인 금년에는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로 나눠 가상세계 시장조기 활성화가 가능토록 단계적 Biz모델 개발에 역점을 뒀다. 이에 지정 과제는 차세대 인터넷 환경인 3Dweb 환경 구현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Test Factors를 도출하고 역량을 테스트해 초기시장이 갖는 리스크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데 목표를 뒀고 자유 과제는 기존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콘텐츠/애플리케이션 제작 지원을 하는데 역점을 뒀다.
금번 가상세계 분야 지원 사업에는 지정 과제 15개, 자유 과제 20개 등 총 35개 과제가 접수돼 최종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지정 과제인 ‘버츄얼 갤러리(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를 비롯해 자유과제로 ‘3D 사이버 농촌체험(지플러그스튜디오)’, ‘3D 가상세계 화상강의실(우암코퍼레이션)’, ‘어린이용 가상세계인 다이노키즈(아보카도 엔터테인먼트)’, ‘3D가상세계 구축 제작툴 서비스 개발(하이앤지)’, 임신/육아 등을 가상세계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에듀페어랜드(베베하우스)’ 등이며 과제별로 총사업비를 50%~75%까지 지원받게 된다.
문화부는 금번 가상세계산업 육성지원 사업이 새로운 플랫폼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시드머니로서 미래 성장산업인 융합형 콘텐츠산업의 신규 시장창출 및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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