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공무원교육원(이하 중공교)은 국제협상 및 국제업무 담당 공무원과 국제기구 및 해외주재관 파견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국제협상과정(International Negotiation Program)’을 7월 13일(월)부터 2주간 실시한다.
21세기 국제사회는 자국의 이익을 둘러싼 국가 간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대외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선 국제협상무대에 나가 국가이익을 대변하고 공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국제협상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중공교는 정부의 총체적 대외협상능력을 제고시키고자 지난해 행정부 사상 최초로 본 과정을 시범 실시했고 올해는 작년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과정을 보완, 협상중심의 참여식·체험식 교육을 강화해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체계적인 협상이론, 이론을 응용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밀고 당기기 전략 수립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토너먼트식 협상대회로 구성됐고 국제협상 시 필수적으로 숙지해야할 국제협정서, 국제상법, 미국법 등 본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국제법률 분야 교과목도 편성했다. 강사진도 국내외 최고의 협상 전문가 15명정도 (원어민 70%, 국내인 30%)를 초빙해 시뮬레이션 중심의 참여 학습으로 진행되며 강의·토의는 물론 전 과정을 영어로만 한다.
중공교는"‘동 과정을 분야별 맞춤식 협상전문과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꽤하며 중장기적으로 교육이수 후 공인기관 시험실시 및 국제협상전문가 인증제 도입과 국가전략차원에서 실시하는 지역전문가파견정책 지원을 위한 특수 외국어과정(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개설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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