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제협력단의 후원으로 9월3일~ 18일까지 나이지리아 고위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나이지리아 공무원 행정발전과정'을 행안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운영한다.
아프리카 최대국이자 세계 8대 석유자원국으로 국제적 지위를 높이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서부 아프리카 내 외교 거점을 확보해 아프리카 대륙 내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연수단은 '굿거버넌스를 위한 HRD 전략'과 '한국 경제개발전략', '한국의 IT혁명과 전자정부' 등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한국의 행정·경제 발전의 경험을 전수받는다. 이와 연계해 한국 수자원공사에서는 물 정보관과 대청댐 견학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최대 당면 과제인 심각한 에너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서초구청에서는 OK민원센터 등의 전자정부를 직접 체험하면서 나이지리아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게 된다. 또한 행안부를 방문해 제2차관과 만남을 통해 지방행·재정, 인적자원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연수단과 한국 지방공무원간의 ‘1일 파트너십’을 운영해 연수원의 장기과정 연수생들과 나이지리아 연수생들이 파트너가 돼 하루 동안 교육 일정을 함께하며 양국의 행정·경제·문화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초구청, 나이지리아대사관, 행안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나이지리아 공무원들은 물론 한국 공무원에게 알차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원은 이번 과정이 연수생들의 역량강화와 참가국의 행정발전을 지원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원 외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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