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방영 중심의 방송콘텐츠 제작에서 탈피하고자 아시아 및 세계 시청자를 겨냥한 국제 공동제작을 통해 국내 제작사들의 제작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06년 내셔널지오그래픽(NGCI), '07년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과 공동으로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방영 내셔널지오그래픽과 4개의 프로그램 제작을 추진하면서 편당 12만달러씩 총 48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계약체결했고 '07.7.20계약을 체결하면서 제작기한은 2008.1.19까지로 명시 했다.
그러나 콘텐츠진흥원은 제작 지원비를 계약 후 4개월 후인 '06.11.30일에 전액 집행함으로서 제작이 완료되기도 전에 부당하게 예산을 지원했으며 제작된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편성을 하지 못해 '09년에야 NGC Korea 등을 통해 방영하는 등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과 공동제작으로 추진한 3편의 프로그램 또한 '07.7.16일 서명한 계약서에 제작기한을 '07.11.30일로 했으나 제작이 지연돼 '08.9월 제작완료 됐으며 제작된 프로그램이 양국에서 방영돼야 함에도 싱가포르에서는 방영이 되지 않고 국내에서만 위성방송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등 사업추진이 부실하다.
국제 공동제작의 경우에는 계약서에 제작된 프로그램의 국내외 방송편성 계획을 명시하도록 하고 제작완료 및 방영이후에 제작비를 지원하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다.
이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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