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박종원) K-Arts 무용단 제24회 정기공연이 오늘 22~24일까지 석관동교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10월22,23일은 오후8시, 24일은 오후6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 '바다', 현대무용 '반·갑·습·니·까', 발레'Love or hate it' 등 3개 장르의 무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현자 안무의 '바다'는 푸른 파도, 흰 물결, 뱃사람들, 그리고 절대고독을 춤추는 석양 등 격조높은 한국 춤사위를 화려한 무대언어로 보여준다.
또 전미숙 안무의 '반·갑·습·니·까'는 사람과 사람의 알 수도 없고 보이지 않는 벽에 대한 냉정함을 무대 세트와 공간조형을 통해 표현한다. 미니멀한 움직임의 반복으로 단순함 속에 복잡한 구조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조주현 안무의 'Love or Hate it'은 토박이 세력과 이민 온 세력사이의 갈등 속에 피어난 사랑을 통해 집단간의 갈등, 대립, 이념분쟁, 차별 등의 사회적 문제를 춤과 노래로 풀어낸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발레로 재해석한 작품이며 김선희 교수와 김용걸 교수의 지도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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