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는 2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09년 대통령과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행사를 개최했다. 대통령과학장학생 사업은 과학기술분야의 최우수 학생을 선발·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군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03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99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08년까지는 한국과학재단에서 사업을 관리했으나 금년부터는 지난 5월 7일 출범한 한국장학재단에서 사업 추진을 담당하게 됐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학부과정 4년간 등록금 전액의 장학금과 학업장려비를 지원받으며 오늘 행사에서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 및 메달을 수여받았다.
'사람이 세상의 미래이며, 과학강국의 힘입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09년도 대통령과학장학생 150명과 출신고교 은사를 비롯해 안병만 교과부 장관, 이현구 과학기술특별보좌관,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스탠퍼드대학교 로저 콘버그 교수와 우리나라 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희섭 박사가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현구 보좌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창의적인 과학인재야말로 나라의 경쟁력은 물론 인류의 생존과 희망을 책임질 사람들이며 뛰어난 과학인재는 국가에서 책임지고 지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 상영된 주제영상물에서는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 학부에 재학 중인 조희정 학생을 비롯한 대통령과학장학생들이 꿈을 향해 열심히 정진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150명의 장학생들 각자의 사진과 포부 메시지를 담은 포부상자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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