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결산하는 보고회를 29일 수상 지자체장 및 관계공무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하고 우수자치단체를 시상했다.
강병규 행안부 제 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위기관리정책으로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행과정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간 힘써 노력한 자치단체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 사업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추진한 「‘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25만개 일자리 제공과 상품권 유통(총 3,840억원)으로 취약계층의 생계안정 도모는 물론 전통시장, 영세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위기 극복의 디딤돌 역할을 하며 마무리됐다.
희망근로가 시작된 올 6월 이후 취업자수는 증가세를 유지해 고용증대에 크게 기여했고 희망근로 상품권은 당초 가맹점부족, 현금화불편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11월 30일 93%이상(2,900억원)이 전통시장에 유통, 회수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위축되고 있는 영세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또한 다양한 사업을 지자체별로 시행해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주민수요를 충족시켰고 생활밀착형 친서민사업을 시행해 소외계층의 생활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오동호 지역발전정책국장은 “금년 희망근로는 저소득층 복지대책차원에서 추진했으나 고용의 경기후행적 특성을 감안해「‘10년도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사업참여가 절실한 최저생계비 120%이하인자와 휴․폐업 자영업자, 실직자 중심의 실업대책으로 방향을 전환해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 제해취약시설 정비 등 친서민․생산적 사업위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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