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윤희 기자]
한예종‘2010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개최
“신인감독 발굴하러 오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박종원) 영상원은 26일(화)부터 30일(토)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6관에서 ‘2010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K-Arts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
올해 제 12회를 맞은 영화제는 ‘Rolling'을 주제로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전문사 재학생은 물론 전문사 졸업생과 비연출전공작품 등 모두 52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특히 30일 오후 2시 상영되는 김진영의 ‘나를 믿어줘’를 비롯한 10편의 영상원 추천작은 영화과 교수들과 영화 ‘질투는 나의 힘’과 ‘파주’의 박찬옥감독, 영화 ‘동승’과 ‘엄마’의 최찬규 촬영감독 등 전문가들이 추천한 작품이라 주목해 볼 만하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교류중인 중국 북경전영학원과 공동제작한 ‘모멘트’도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모멘트’는 지난 4월부터 40여명이 중국에서 한 달간 동고동락하며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시나리오전공자들이 준비한 시나리오 발표회는 29일 오후 6시 클럽 ’무대륙‘에서 열린다. 영화의 밑바탕이 되는 시나리오를 배우가 직접 읽는 짧은 상황극을 통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새로운 영화인 발굴과 단편영화 공유의 장
지난 1999년 시작된 이 영화제는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젊은 예비감독들의 단편영화 초연을 통해 신인감독 및 영화인을 발굴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재능있는 영화인들의 발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 1회 영화제에서 ‘고양이를 부탁해’, ‘태풍태양’을 연출한 정재은 감독의 첫 단편영화 ‘둘의 밤’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2004년 제 6회 영화제에서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 2006년 제 8회 영화제에서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대표적 단편영화 ‘완벽한 도미요리’가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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