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행안부는 2010년 UN 전자정부 평가 1위를 계기로 대한민국 전자정부를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월 1일 14시 행안부 12층 회의실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이석채), 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신배), SW산업협회(회장 박한용),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회장 박동훈), KOTRA(사장 조익환)와 공동으로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IT기업이 대한민국 전자정부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할 경우 지적재산권(저작권)과 전자정부 주요 성과 등 홍보자료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IT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252개 전자정부시스템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되고 전자정부시스템 개발자는 물론, 제3자도 전자정부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게 돼 국내 IT기업의 해외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 간 정보화 국제교류협력이 IT기업의 해외진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외 정보화 컨설팅, IT협력위원회 및 IT협력센터 운영 등에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한국형 ODA 모형에 ‘정보화 ODA’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한-쿠웨이트 IT협력위원회에서 합의한 쿠웨이트 1차 정보화컨설팅(’10.1.9~15)에 한국정보화진흥원, SK C&C, KT 정보화 전문가가 공동 참여했고 오는 3월 2차 컨설팅이 예정돼 있다.
올 상반기에는 중동 및 EU지역 거점 확보를 위해 쿠웨이트 불가리아에 IT협력센터를 설립하여 국내 IT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강중협 정보화전략실장은 “지금까지 전자정부 해외진출은 1억 1,394만 달러(’01~’09)로 2005년(UN 전자정부 평가 5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에는 6,670만 달러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UN 전자정부 평가 1위 효과로 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안부는 전자정부 서비스가 세계 1위인 반도체, LED TV, 조선업 등과 어깨를 겨루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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