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환경부는 오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체험관(www.egg.go.kr)에서 ‘열려라! 환경체험 교구상자’라는 제목으로 학습지도용 환경교육 교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부의 후원 하에 공주대학교, 한국환경교육연구소,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난 3년간 개발된 60종의 교구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20여 종의 교구를 전시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하면서 직접 교구를 체험할 수 있다.
공주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이재영)은 2007~2009년 동안 환경부의 지원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폐기물, 물, 생물 등 5가지 주제별 총 60종의 환경교육 교구를 새롭게 개발했다.
환경부는 환경교육교구를 학교나 시민단체에 무료로 임대(www.etbox.kr)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창의적인 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안 95개 기관․학교에서 1,594 상자를 대여해 약 3만여명이 교구를 활용한 환경교육을 받았다.
환경부 담당자는 “에너지와 폐기물을 중심으로 임대 요청이 증가하면서 물량이 부족해 몇주를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현재 교구패키지의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녹색산업, 녹색일자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동, 청소년, 가족 등 일반 참가자들은 다양한 교구를 직접 조작하면서 체험하고 다양한 기념품도 받고 우수 교구에 대한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연수원, 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교육청의 담당자를 초빙하여 현장 적용 및 공동 개발 방안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개최한다.
올해 추가로 제작, 보급되는 교구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제시되고 앞으로 새롭게 개발될 필요가 있는 교구에 대한 수요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구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선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구 개발 워크샵도 함께 개최된다.
교구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1시간에 걸쳐 기후변화를 주제로 교구를 직접 구상하고 제작하는 실습이 병행될 예정이다.
추가 교구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현장 적용을 위해 ‘환경과 녹색성장’ 과목 담당 교사는 물론 환경에 관심이 있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교구의 일부는 외국어로 제작해 수출은 물론 개발도상국에 보급함으로써 환경 관련 해외 원조사업에서도 함께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 및 문의사항은 환경부 환경정책실 녹색협력과(www.me.go.kr, 02-2110-6692) 또는 환경보전협회(www.epa.or.kr, 02-3407-153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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