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가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카자흐스탄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했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수도인 아스타나시 문화중심가에 918㎡ 규모로 IT 멀티미디어 홍보 전시관, 다목적홀, 한류콘텐츠 소개 전용관, 문화쉼터, 사랑방, 도서관, 강의실 등을 완비했고 최첨단 IT 정보강국 브랜드와 문화강국 이미지를 접목해 우리나라의 현대와 전통문화를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조화롭게 소개하게 된다.
문화원 개원을 기념하는 한국문화페스티벌이 3월 2일부터 7일까지 아스타나와 알마티 두 도시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알마티 거주 동포를 위한 국악공연(3월 2일, 18:00, 알마티 한국교육원)을 시작으로 한국영화페스티벌 행사로 ‘식객’ 및 ‘미녀는 괴로워’가 상영되며 한국관광 사진영상 특별전, 한국미술 특별전, 만화 및 드라마 캐릭터 전시회가 개최된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최첨단 IT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나라 기업에서 생산한 최신 LED TV, 디지털 병풍, 홈 씨어터, 노트북 등을 설치해 멀티 비디오를 통한 우리 전통예술 공연물과 한류 드라마를 감상하고 KBS World 및 아리랑 TV 채널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화질의 디지털 병풍은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의 사계절 사진과 영상을 우리 전통 악기인 가야금 소리와 함께 표출했다.
특히 문화원 내 설치된 와이브로 시스템은 방문객이 모든 공간에서 무선 인터넷 서핑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세계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한국의 IT 발전상을 체험을 통하여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중앙아 한류 열기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한-카자흐 상호 문화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원 내 IT 멀티미디어 전시관 및 전시공연장의 첨단 미디어와 최신 공연시설을 활용해 양국의 다양한 영상 컨텐츠 상영과 합동공연 등 양국간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으로 우리나라의 문화ㆍ예술교류는 물론 에너지ㆍ자원 외교를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뷰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각종 순회 공연 및 전시회 개최해 대 중앙아 한류 확산과 국가브랜드 제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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