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주환 기자]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는 3월 6일부터 20일까지 경마․경륜․경정 본장 및 장외매장, 내국인 카지노 등 사행산업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상시점검의 시정권고에도 사행산업사업장에서 이용객의 구매한도 위반사례가 개선되지 않고 지난 해 사감위가 배정한 매출총량을 초과 달성한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별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실시된다.
또 사감위와 사행산업사업자가 합동으로 25명의 인원을 투입해 14개 사업장(본장 8, 장외매장 6)을 점검하게 된다.
처음 실시되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구매한도액(10만원) 준수여부, 내국인 카지노의 대리베팅 및 다중게임, 각종 경고문구 게시상태, 청소년 등 미성년자 출입제한, 입장정원 준수여부, 객장 내 안전관리상태 및 질서문란행위, 과도한 사행성조장 광고 및 고객유인 이벤트 등 이용자와 사업자의 준수사항 이행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소관부처 및 사행산업사업자에게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사업장별 자율 단속을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감위는 사행산업사업자와 더불어 현장에 대한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는 한편, 전자카드제 도입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사행산업이 건전한 여가 및 레저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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