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가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공예의 이해와 공예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추진됐던 ‘공예분야 문화예술지원 사업’의 결과물들을 모아 ‘내 손으로 만든 꿈 - 공예작품전’을 제3전시장과 정보센터에서 전시한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이루어지는 ‘내 손으로 만든 꿈 - 공예작품전’은 지난해 학교교육 프로그램 연계로 운영된 교육 사업의 작품전으로 공예분야와 미술교육분야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공예교육 프로그램 중 한지공예 2개 분야, 칠보공예 4개 분야로 총 70여 점, 4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한다.
공예교육 프로그램은 2009년 7월부터 12월까지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서울지역 21개 초등학교, 4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시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들은 전통 한지로 만든 ‘등’과 ‘책’, 칠보로 만든 ‘목걸이’, ‘열쇠고리’, ‘손거울’, ‘그림 액자’ 등으로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표현되어 재미있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공예 작가와 전문 MD가 출품 작품들 중에서 작품의 아름다움과 창의성, 문화상품으로서의 디자인과 실용성 등을 평가하여 분야별 우수작을 선정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공예, 디자인적인 창의적 재능에 자긍심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19일 오후 5시, 개관식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한지공예 작가 김혜미자씨와 G사의 MD와 만나 평가후기를 직접 들어봄으로써 공예,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의 공예작가, 디자이너, 문화상품 기획가 등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꿈꾸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협력사업인 ‘학교문화예술 교육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국제사회에서 예술교육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어 매우 중요한 교육 사업이다”며 “현재 전국 5,00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작품들을 모아 지속적인 작품 전시를 개최할 것이다”고 밝혔다.
‘내 손으로 만든 꿈-공예작품전’은 무료이며 19일 오후 5시에 개관식 개최 후 23일까지 5일간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제3전시실과 정보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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