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해 10월 80% 이상의 경이적인 시청율을 기록하며 종영한 ‘주몽’에 이어 올 4월 부터 ‘바람의 나라’가 (이란인들은 주몽에 이어 주몽2 라고 지칭) 새로 시작함에 따라 한국 도서 및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 부스를 찾는 이란인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부스를 찾은 대부분의 이란인들은 한국 부스가 가장 볼거리가 많은 부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대회 조직위 역시 최고의 부스중의 하나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 관련 300여종의 각종 도서와 자료 외에 LG(주)의 협찬을 받아 이란 최초로 3D TV를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3D TV를 체험한 이란인들은 모두 신기해하였으며, 구매 방법, 가격 등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또한 이란은 페르시아만을 비롯한 3개 도서에 대한 지명 표기 및 영유권에 대해 인근 국가들과 분쟁을 겪고 있어 이란국민 모두가 지명 표기 및 영유권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리의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와 관련된 다수의 도서와 지도 등을 전시하는 독도ㆍ동해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한편, 한국 부스를 찾은 김영목 대사는 “이란인들의 지극한 한국 사랑이 계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볼거리, 읽을거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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