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6월 자동차 내수판매(121,546대)는 전년대비 15.2% 감소한 반면, 수출(261,725대)과 수입(7,629대)은 전년대비 각각 45.7%, 1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내수와 수입은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 등으로 호조세가 이어졌으나 5월부터는 작년에 실시된 노후차 세제지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였다.
올 상반기 수출은 남유럽발 금융위기에 불구하고, 미국시장의 회복과 신흥국의 판매증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6월 국산차 판매는 소비심리 회복에 불구, 작년의 노후차 세제지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15.2% 감소한 12만 1,546대를 기록했다.
현대(48,643대)는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로 34.9% 감소한 반면, 기아(44,431대)와 GM대우(10,032대)는 K5, 라세티 프리미어 등 신차판매 호조로 각각 3.4%, 10.7% 감소하는데 그쳤다.
르노삼성(14,653대)은 New SM5․SM3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40.2% 증가했으며, 쌍용(3,004대)도 생산정상화 이후 꾸준한 판매회복세를 유지하며 140배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6월 수입차 판매는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년대비 12.0% 증가하며 수입차 사상 최대실적인 7,629대를 기록했다.
벤츠(1,685대), BMW(1,523대), 아우디(673대)가 1,2,3위를 차지한 가운데, 수입차 점유율은 전월대비 다소 상승한 5.9% 기록했다.
* 수입차점유율(%) : 5.1(1월) → 5.7(2월) → 5.4(3월) → 5.5(4월) → 5.8(5월) → 5.9(6월)
6월 수출은 미국시장 회복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 판매증가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이자 전년대비 45.7% 증가한 26만 1,725대를 기록했다.
현대(107,135대)와 기아(78,100대)는 소형차와 SUV의 수출증가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28.0%, 21.2% 증가세 기록했다.
GM대우(61,577대)과 르노삼성(10,289대)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SM3 및 SM5의 본격적인 수출로 각각 134.1%, 114.4% 증가했다.
공장가동 중단으로 지난해 수출이 거의 없었던 쌍용(4,148대)은 중남미․러시아 수출재개로 200배 이상 증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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