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춘일 기자] 지식경제부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정부출연연구원 등 공공(연)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벤처기업에게 공공기술을 활용한 신규 아이템 발굴과 이전받은 기술에 대한 사업화 전략기획 지원을 통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기술사업화 기획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다양한 외부기술자원 활용 및 외부기관과 협력을 통해 R&D의 효율성과 사업화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 사업은 ‘신규아이템 발굴’ 부문과 ‘이전기술 사업화전략‘ 부문으로 나누어 재작년부터 특구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8개 기업에 1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구내 공공기술이 타지역으로도 사업화 확산이 될 수 있도록 전국의 벤처기업 또는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업추진 전담기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수행기관을 신규아이템 부문은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사업화 부문은 비즈니스전략연구소 등 7개 기술사업화전문기관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 지원기업 선정을 위해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지원규모는 1개기업당 20%이하의 기업매칭을 통해 신규아이템발굴 부문에 1억원, 이전기술사업화 부문에 4천만원씩 총 7개사에 정부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1개기업당 1~2개 컨설팅 전문기관이 맡게 될 것이다.
지난해(‘09년) 사업성과를 살펴보면, 지원기업의 컨설팅 만족도에 있어 기업당 5건이상 발굴한 ‘신규아이템 발굴’ 부문은 평균 95.8점을 ‘이전기술 사업화’ 부문은 평균 91.4점을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에 지원받은 케이맥(주)는 POC용 바이오센서 등 5건의 차세대 아이템을 발굴해 기존 아이템 대비 35%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칩 불량검사기업인 (주)인텍플러스는 2009년에 발굴한 LED 패키지 외관검사장비 부분에서 100억원의 신규 매출에 이어 올해에는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어 기존보다 60%이상의 매출증가 예상된다.
2009년에 ‘이전기술 사업화 전략기획’을 통해 사업화 전략을 수립한 (주)엠이엘 및 BNF테크놀로지(주)의 경우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2배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경부 박종구 특구기획단장은 “올해 3년째를 맞는 ‘기술사업화 기획사업’이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중소기업과 기술사업화 컨설팅 전문기관을 연결시켜주는 성공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먹거리 사업을 찾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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